친한 언니랑 같이 비싸고 맛있는 걸 먹으러 갔다왔다 ♬ 서로에게 연말에 주는 선물!!!! 이라며 무리 아닌맞는 무리 해서(...) 다녀옴 흑흑
이렇게 간판이 숨겨져 있다. 왜이렇게 내가 가는 곳은 죄다 간판이 조그맣고 잘 안 보이는지... 2층에 위치해있어서 까딱하면 못 보고 지나칠 수 있으니 이 점 주의해야 함
기본적인 테이블 세팅.
파씨오네의 최고 장점이자 자랑거리는 바로 이렇게 메뉴가 날마다 바뀌는 것이다. 내가 가서 메뉴를 고르는 게 아닌 하루하루 매일 메뉴가 바뀌고 그 날 이렇게 정해진 메뉴를 코스요리로 먹을 수 있다. 자리에 앉으면 (아마) 셰프 분이 자기 몸만한 칠판을 가져오셔서 이 날의 메뉴를 보여주신다.
그리고 옆에 버터가 있는데 버터가 돌? 같은 접시에 놓여져 있어서 적당히 녹아있다. 딱 빵에 발라먹기 좋게.. 버터 처돌이인 나는 당연히 다 발라먹음 ㅎㅎ 핵맛
딱 한 입거리 에피타이저가 나온다. .. 뭐였는지 기억이 안 남ㅠㅠ 맨 왼쪽이 성게알+크림치즈 였던 것 같다 가장 오른쪽은 토마토 수프였던 거 같고.. 가운데는.. 먹으면서 스팸 같이 생겼네 ㅎㅎ 생각 한것만 기억나고 뭐였는지 기억이 안 남..
그냥 샐러드+훈제 연어 맛
송아지 흉선을 넣고 버섯과 트뤼플을 첨가한 라비올리. 트뤼플 향을 원래도 좋아했어서 정말 맛있게 잘 먹었음. 그리고 크림 소스도.. 버섯을 원랜 안 좋아하는데 이 라비올리는 버섯 향이 크게 안 나고 씹히는 맛이 좋아서 참 맛났다
쌀이 아니고 현미? 보리? 같은 거였어서 토독토독 씹히는 맛이 있다 X9 간도 세지 않고 적당하다. 위에 오징어가 크게 올라와있다. 그리고 익힌 파가 입 안을 깔끔하게 만드는 작용을 했음
잘 익은 농어에 랍스타 내장으로 만든 소스. 그 위에 석류가 있었다. 신기.. 석류 맛있어.. 사실 해산물을 좋아하는 편은 아니라 ㅠㅠ 흑흑 내 스타일은 아니었음.. 하지만 농어가 적당히 잘 익어서 표면이 바삭바삭하니 맛났다
역시 난 고기가 좋아 ㅎㅎㅎㅎ 스테이크 종류는 한우(+10,000), 양, 닭, 소뽈찜? 이렇게 있는데 내가 선택한 건 양. 양고기 좋아. 옆에 살짝 나와있는 겨자씨가 참 잘 어울린당. 내가 좋아하는 매쉬 포테이토도.. 역시 스테이크엔 매쉬 포테이토. 간도 적당하고... 이때 굽기를 물어봤었는지 기억이 잘 안난다.
같이 간 언니가 선택한 소뽈. 언니는 블로그 안 함. 근데 언니가 더 잘 찍은 거 같은 건.. 기분탓..인가.. (아님) 전혀 질기지 않고 부드럽고 뼈와 분리가 잘 된다. 맛있음.
역시나 술을 한 방울도 못 마시는 나를 위해 pompelmo를 주문. 맛있다 '3' 청량해..
뭔가 갠지나 보여서 찍은 물컵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디저트로 밀푀유와 바닐라 아이스크림이 나오는데 이게 정말 매우매우매우 맛있다 ㅠㅠ 사실 그릇 핥고 싶었음. 바닐라 아이스크림도 그냥 아이스크림이 아니고 계란거품? 이랑 같이 나오는데 핵 부드럽고.. 너무 맛나고.. 집 냉동실에 있던 밴앤제리가 잊혀지는 맛이었음. 디저트 때문에라도 다시 오고 싶은 곳이었다
한 달에 한 번쯤은 나를 위한 선물 겸으로 이런 식당을 오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 내가 이런 곳을 좋아하는 이유는 맛은 둘째치고 (당연히 첫째는 맛이지만) 나를 위해 서비스해주는 기분이 정말 좋아서인데, 이런 걸 누리기 위해 사람들은 돈을 버는 거겠지...ㅎ... 여튼 해산물을 좋아하지 않는 걸 감안하고라도 재방문 의사 100%
영업시간 :
매일 12:00 - 22:30
15:00~18:00 Break Time
*예약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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