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 언니랑 아주 오랜만에 만나 맛난 걸 먹으러 가기로 했다. 원래 가려던 식당이 일요일 휴무라서 (따흑) 급하게 부랴부랴 찾다가 알게된 이곳.
아니 왜 내가 가는 곳은 다 후미진 골목 안에 있는 거야? 맛집의 법칙 같은 건가?
이렇게 생긴 지하로 내려가면 된다. 여덟시로 예약하고 갔었는데 손님 별로 없었어서.. 예약 안 해도 됐을 뻔 했음
메뉴판. 사이드 시킬까 말까 고민 많이 하다가 그냥 시키지 말자 했었는데 안 시키길 잘 했다. 배불러 죽는 줄 알았음. 양이 많다. 메인은 여기서 제일 유명한 (것으로 보이는) 로제 소스를 곁들인 감자 뇨끼와 포르치니 버섯 크림 리가토니.
원체 로제소스를 좋아해서 넘 맛있게 먹었다. 청경채 끝?부분과 고추를 튀겨서 같이 내주는데 채소를 싫어하는 나임에도 불구하고 꽤 맛나게 먹었다. 위에 치즈도 맛있고, 감자도 적당히 잘 익었다. 다만 뇨끼라기 보다는 그냥 쪼끄만 삶은 알감자(?)를 먹는 느낌이었음
포르치니 버섯 크림 리가토니. 일전에도 몇 번 말한 거 같은데 나는 트뤼플 향을 엄청 좋아한다. 그런데 이 파스타에서 트뤼플 향이 가득 나서 좋았음. 살짝 짰지만...^^.. 그래도 난 좋았음 ㅎㅎ 위에 있는 수란은 터트려서 파스타랑 섞어먹는 거라는 말 듣고 바로 터트려 보았다
같이 간 언니갘ㅋㅋㅋㅋ 너 블로그 하면 이런거 찍어야 하는 거 아냐? 야 찍어찍어 하면서 수란 터트리는 걸 찍었으낰ㅋㅋㅋ 생각하던 비줒얼이 아니라서 넘나 당황함 ^^..
전체적인 디자인은 이렇다! 단체석도 있고 분위기도 좋다. 깔끔히 정돈된 느낌. 손님이 막 넘치는 곳은 아닌데 그렇다고 퀄리티 낮은 곳도 아니라서 적당히 여유있게 식사를 즐기기 좋은 거 같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식당... 소란스럽지 않은데 맛없지도 않고 비위생적이지 않은 곳...)
가격도 나쁘지 않고 양도 합리적이고 넘 맛있게 잘 먹었다. 같이 간 사람이 좋은 사람이었어서 그런가 ㅎ.. 여튼 다시 갈 의향 있음!
영업시간 :
매일 12:00 - 22:00
15:00~18:00 Break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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