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바야흐로 작년 요맘때...(는 맛있엉) 딸기 처돌이인 나는 당시 학생이었던 언니를 끌고 가서 신라호텔 시즌 한정 빙수인 딸기빙수를 사 먹인 적이 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2020년 2월. 그 때 당시 쭈글이 학생이었던 언니는 어엿한 (나보다 돈 훨씬 많이 버는) 사회인이 되었고 ㅠ 이번엔 내가 언니 손에 이끌려 또 딸기빙수를 먹으러 갔당
무려 1년만에 다시 찾은 신라호텔 더 라이브러리. 그때 당시에는 대낮에 가서 사람도 별로 없었고 뭔가 분위기도 한산 했는데 이번엔 밤에 가서 그런지 사람도 꽤 많고 주변이 웅성웅성 거렸음. 작년에 너무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나서 호텔 로비 들어오자마자 설렜넴,,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입장.
메뉴판을 보면 딸기빙수를 시키면 추가로 케이크와 차, 샴페인도 시킬 수 있다. 케이크는 올 때마다 항상 고민하지만 빙수만으로도 배불러서 못 먹을게 200% 이므로 언제나 빙수만 주문. 가격은 48,000원 으로 절대 싼 가격은 아니지만(...) ㅎㅎㅎ 돈 벌어서 뭐 하냐고요 이런 데 쓰지 는 내 돈으로 안 먹어서 하는 말 엣헴
기다리는 동안 사진 한 장. 옆 좌석에 커플 앉아있었는데 즈그 안방 온 줄 알았다. 이럴거면 호텔을 가시라고요~ 아 여기 호텔이지 방을 잡으시라고요~~ 누구는 만지작만지작 못 해서 안 하는 줄 아나 징짜; 이 커플들 말고 전체적으로 분위기는 좋았어욤 뒤에서 하프랑 피아노 연주도 해주셔서 감성에 젖다못해 익사할 뻔,,,,
★영롱☆ 드디어 나왔다 스노위딸기빙수 ㅠ 비주얼부터 도랐다리 ㅠ 옆에 작은 보울에 담긴 것들은 순서대로 생크림-수제초코청-수제딸기청-아이스크림인데 아이스크림도 딸기 아이스크림. 솔직히 아이스크림이 제일 맛있다. 내가 단 걸 조와해서 그루ㅐ.. 언니는 아이스크림은 안 먹고 내가 다 먹음 헹 개인적으로 딸기는 초코나 생크림에 찍어먹는 게 제일 맛있었다. 그리고 빙수 위에 있는 딸기 젤리 존마탱...
신라호텔에 스노위딸기빙수는 맨 위는 킹스베리(위 사진에선 먹어버려서 없음 ^^..), 아래는 금실딸기로 되어있는데 딱 하나 넣어주는 킹스베리의 당도가 진짜 미쳤고 밑에 있는 금실딸기들도 맛나다. 근데 음.. 작년이 더 맛있었던 것 같넴.. 올해 날씨가 좀 이상했어서 그런가.. 여튼 그래도 맛있었다. 그리고 양이 진짜 미쳐서 솔직히 밥 안먹고 이 빙수만 먹어도 배 부를 정도. 사실 보기만 해도 배부른 비주얼이긴 하당ㅋ 으이궁 ㅋ
여튼 이번에도 만족스러운 맛이었다. 다만 작년에는 와 진짜 5만원을 능가하는 맛이다 이랬는데 이번에는 음.. 그냥저냥 딱 이정도 맛이네.. 싶었던.. ㅠ 왜 덜 달아진 거냐구요 해가 지날수록 더 달아져야 하는 거 아니예요? 그래도 맛있었습니당 나에게 좋은 추억을 선사해준 친언니에게 감사하고 이런 빙수를 만들어준 신라호텔에 감사하며...
영업시간 :
11:00~24:00
시즌한정 :
~2020.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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