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임브리지 역 근처에 작은 Monument가 하나 있다. 그리고 그 뒤로 Gate가 하나 보이는데 그 곳은 바로 Cambridge botanic garden으로 통하는 길. 워낙에 입구가 잘 안 보이기도 하고 타운이랑 가까운 것도 아니라서 많은 사람들이 그냥 지나치는 곳이지만 사실 이 식물원은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직접적으로 관리하는 식물원으로써 규모도 매우 크고 운이 좋으면 사슴의 일종인 몬잭도 볼 수 있는 (나는 비록 뒷다리 밖에 못 봤지만) 관광하기 아주 좋은 곳이라고 할 수 있음
워낙에 규모가 크고 종류별로 다양한 나무들이 많아서 숲 속에 들어온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온실도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고 아무래도 대학에서 운영하는 것이다 보니 Programme 진행도 많이 하고 있어서 가족끼리 여행 가면 꼭 가봐야하는 장소 1위인 것 같음. 오리도 많고요 (?). 크리스마스엔 이렇게 크리스마스 장식도 따로 해놓는다
뉴턴의 사과나무가 케임브리지에 있다는 사실을 아시는지. 그 사과나무는 아직도 케임브리지 대학 건물들 중 하나 앞에 고스란히 남겨져 있고, 이 사과는 그 사과나무에서 따온 사과 종자를 가져와서 심은 것. 케임브리지 대학 자체가 워낙 유서 깊고 천재적인 인재들을 많이 배출한 학교다 보니 과학의 역사를 새로 써내려간 중요 부분 중 일부를 이 곳 식물원에서 볼 수 있다 (!) 세계적인 보전학자도 워낙 많아서 보전학자들과 식물들이 얽혀있는 설명이 적힌 표지판들도 많음 보고 있으면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 모르겠구요
입구에 있는 책자를 가져가면 이렇게 사인과 비교하면서 해당 식물에 대한 설명도 볼 수 있다. 알았으면 가져갔을 텐데 같이 간 지인께서 ^_^.. 그런 거 얘길 안 해줘서 나는 그냥 홀라당 들어가고 이거 무슨 나무지? 저거 무슨 나무지? 만 줄창 하다가 왔다. 입구에서 책자 가져가세요.. 아마 무료일거예요
은은한 꽃향기도, 신기한 식물들도, 여기저기 놓여있는 벤치들도 전부 완벽한 곳. 케임브리지에 왔는데 갈 곳이 없다, 뭔가 릴렉싱의 끝판왕을 느끼고 싶다. 하면 Botanical garden 추천. 케임브리지의 다양한 명소 중 가장 좋은 곳 중 하나 같은데 추천이 많이 없는 거 같아서 속상하다
정말 다행히도 락다운 기간중에도 운영을 합니다.
주말에 가면 사람이 굉장히 많다고 하니 (내가 갔을 땐 주말이긴 했지만 비가 와서 막 엄청 많진 않았음) 웬만하면 주중에 가는 걸 추천. 하지만 워낙 넓어서 아무리 사람이 많아도 치이거나 할 일은 없을 거 같음.
캠브리지 유니버시티 보태닉 가든
★★★★★ · 식물원 · 1 Brookside
www.google.co.kr
운영시간 : 연중무휴 / 10:00~17:00
성인 기준 £6
*현재 사전예약자만 입장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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