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덴마크블랙슈가밀크티는 (우유인줄 알았더니 우유라고 안 써있다)
CU에서 산 게 아니고 Storyway에서 샀지만 집 앞 CU에서도
많이 보였기 때문에 그냥 CU 편의점이라고 하자..
성분은 대략 이렇다. 블랙슈가시럽이 무려 0.4%! 0.4!.. 4딸라!
그래 0.4%만 들어도 흑당이 들어간 건 들어간거지^^
본인은 밀크티를 넘나 좋아해서 밀크티 향만 좀 나도 헉 밀크티
넘나 좋아 쪽쪽 하는 성향이 있음. 그래서 이것도 사실 밀크티 좀
마셔봤다 하는 사람들은 오히려 별로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나는 달고 밀크티 향도 많이 나서 넘나 맛있게 마심.
무려 HACCP 인증을 받은(!) 밀크티라구? 우유, 이젠 안전하게 드세요!
우바 홍차로 만들었다고 한다. 이건 저번 포스팅과 달리 넘 맛나서
사무실에서 찍음. 나에게 회사란 어떤 곳인가 싶고..
가격은 1500원. 스윗연유밀크티 라는 것도 있는 모양인데 마셔본 적 없음
사실 이 포스팅의 메인은 이게 아니고 다른 것. 두둥. 블랙슈가밀크티는
그냥 기분 좋은 포스팅 시작을 하고 싶어서 둔 훼이크였던 것이다.
바로 어젯밤 집에 들어가던 길에 언니가 밀가루가 아니고
너도 나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무언가를 사오라는 말을 했고, 위염에
걸려 저녁도 안 먹고 있던 나는 편의점에서 이걸 발견해버린 것임
바로 치킨크림리조또 (둥) 뭔가 맛있어 보이는 비주얼이고
만약 언니가 먹는다면 내가 옆에서 한,두입 먹는다고 무리가 가진 않겠지?
부드러운거니까.. 하는 마음으로 사온 것이었음. 난 치킨도 좋아하고 리조또도
좋아하고 크림도 좋아해! 그리고 치킨크림리조또도 원래 좋아해! 완벽한 음식이다
하고 집어들었으나, 집에 가져와서 한 입 먹은 순간
음 ^^; 이게 뭐지.. 이게.. 이게 뭐지? 일단 엄청 짜다
엄청 짜고, 치킨크림리조또인데 대체 치킨은 어디 있지?
새끼손톱만한 닭고기가 한두개 씹히는데 이게 치킨인가?
아니 포장지 사진이랑 너무 다른 거 아냐? 이미지사진이라 해도 이건 사기 아니냐고
일단 성분표. 먹다가 너무 맛없어서 부랴부랴 찍었다.
어떻게든 이걸 대중들에게 알려야겠다 라는 투철한 신고정신.
맛없어서 손도 떨리는 것 봐; 아니 음식이 짠데 맛이 매우 건강함
렌틸콩이 너무 많고 강낭콩? 같은게 너무 많아서 밥인지 콩인지 모를 정도다
건강한 음식 먹을거면 왜 편의점 음식 먹어요? 따끈한 국밥 한 그릇 먹지
밥 비주얼. 가격 3500원. 3500원.. 이렇게 건강한 맛이면
더 받아도 될 거 같기도 하고 ㅎㅎ.. 하지만 난 사먹지 않을래
이거보다 싸도 안 사먹을거야.. 네이x에다가 쳐봤는데 호평일색이다
"곡물이 많아서 맛있어요~^^"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좋아요~♡"
(말투가 다 비슷비슷하다. 다 똑같은 사람들이 썼나 싶고;)
하지만 난 별로.. 다이어트도 안 하고 싶고 콩이 이렇게 많은 것도 싫고
리조또는 뭉근한 맛인데 곡물이 많아서 까끌까끌한 느낌 나는 것도 별로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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