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편의점] 비비고 고추장 삼겹구이, 허니버터칩 슈크림&메이플

무슨 편의점에 돌아벌인 사람의 블로그 같다

확실히 자취하면 편의점 이용 빈도가 높아지는 듯

 

내가 사고싶었던 건 사실 GS25에서 파는 고추장 삼겹살이다.

가격도 저렴하고 양도 많고 돼지누린내도 안 나서 편의점에서 볼 때마다

쟁여두는 건데 이제 안 나오는지 갈 때마다 없다. 그래서 대체품을 찾다가 찾은 것이 바로 요것

 

무려 한.식.한.류 비비고라구~? 

왕교자가 유명한 비비고에서 나온 고추장 삼겹구이다

물론 이것도 별 생각없이 먹다가 불현듯 블로그 생각이 나서

부랴부랴 찍었음 ㅎㅎ 프로 블로거 되려면 멀었다 ^^;;

이미지 사진을 보면 고기 90%, 마늘 10%, 파 2%, 도합 102%의

삶을 사는 제품 같지만 과연 속도 그럴지 궁금

 

포장 밑을 보면 조리 방법 등이 쓰여 있다

그리고 필요한 순간도.. 필요한 순간.. 나 같은 경우는 술을 안 마시니까

매일 저녁 퇴근 후 잘 차려진 요리를 즐기고 싶을 때 필요하군..

실제로 저녁에 퇴근하고 고기반찬 밥이 먹고싶어서 산 건 맞다

 

칼로리를 찍은 줄 알았더니 아니다

포장지는 이미 버렸고 찍은 건 이거밖에 없으니 어쩔 수 없다

나는 눈이 매우 좋지 않은 편이기 때문에 자세히 보지 않으면 모름

 

소재지가 전라북도 장수다. 나름 고향 식품이다. 

 

이미 조리하고 나서 찍은 (ㅎ) 모습. 내가 프로 블로거였다면

뚜껑 열기 전에 한 번 찍었겠지.. 멀고도 험한 블로거의 길..

 

보통 터질 위험이 있어서 비닐을 뜯고 넣으라고 하는데 여기는

뜯지 말고 (무려 Bold 적용을 시켜놨다) 데우라고 한다. 무려 4분 동안.

비닐 안에 습도가 갇혀 촉촉하게 만들어주는 모양이다. 이과생다운 엄청난 두뇌 회전 ㅎ

 

개봉박두.

*위 그림은 연출된 이미지로 실제 내용과 다를 수 있습니다

문구가 와 닿는 개봉샷 ★ ㅎㅎ 근데 뭐 이런 게 다 그렇지 뭐...

아니 도합 102%의 삶인 줄 알았더니 마늘 50% 고기 40% 파 8%

102%는 무슨 98%의 삶을 살고 계신 비비고 고추장 삼겹구이 씨.

실제로 전자레인지에서 꺼내면 마늘 냄새가 엄청 난다.

 

편의점에서 6900원 에 구매. 이마트에선 5980원 인 것 같으니 이마트에서 사 먹기를 추천.

마늘을 안 좋아하는 나는 굳이 이 가격 주고 또 사 먹을 것 같진 않다.

(GS25 고추장 삼겹살은 3500원이다 ㅠ_ㅠ 그리워라 양도 훨씬 많음)

 

그리고 요즘 당 중독에 걸린 내 눈에 팍 꽂힌 과자

 

무려 허니버터칩! 슈크림&메이플 맛! 오져따리 오져써

허니버터칩 같은 경우에는 예~~~에전에 대란 나기 전에

편의점에서 2+1 할 때 한창 먹다가 갑자기 보기도 힘들 정도로

귀한 몸이 되어 다시 끊었다가, 요새는 또 흔해질 만큼 흔해져서

또 사 먹기 시작한 롤러코스터 같은 과자라고 할 수 있겠음.

 

과거의 영광에 그쳐있지 않고 뭐 단풍시럽맛? 도 출시하고

이런저런 새로운 아이템으로 계속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이번 슈크림&메이플 맛도 그 연장선이라고 볼 수 있다.

 

슈크림, 생크림, 온갖 크림은 다 좋아하는 나는 보자마자 헐레벌떡 사옴

아니 근데 해태라서 샀는데 생각해보니까 가루비가 일본 회사다

그럼 이거 일본 거인 건가? 갑자기 찝찝하다

 

대충 찾아보니까 해태가 가루비랑 콜라보해서 개런티를 내는 모양이다 

아 미친 이제 사지 말아야지 제조원 판매원 다 한국이길래 순수 한국 건 줄 알았는데

갑자기 기분이 팍 드럽다 여튼 칼로리는 위에 보이는 바와 같이 340kcal

 

이번엔 제대로 칼로리로 찍었군.. 

 

누가 질소칩 아니랄까 봐 역시 양은 개미 눈곱만큼이다

일단 먹으면 허니버터칩에 커스터드 크림 향을 살짝 가미한 맛이 난다

물론 맛은 있다. 맛이 없을 수가 없지.. 하지만 일본의 손길이

닿은 제품이란 걸 깨달은 지금, 이제 사 먹긴 좀 찝찝해서 안 사 먹을 듯..

 

맛은 있다. 기존 허니버터칩보다 부드러운 맛이 남.

가격은 1,500원. 과자값이 너무 많이 올랐어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