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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살았다33

[뮤지컬] 베르테르 코로나 때문에 상황도 뒤숭숭 했어서 후기 안 쓰려다가 그냥.. 한국에서 마지막으로 보고 온 뮤지컬이고 저때 당시 깡차르트 막공+카이베르 첫공도 잡아뒀었는데 코로나 때문에 다 취소됐던 상황에서 엄베르만은 포기 못하겠다는 마인드로 울며 다녀온 관극이니만큼 그냥 다시 쓰기로 결정..ㅎㅎ.. 마음도 참 갈대같지.. 사실 엄기준 배우님은 내가 원래부터 좋아했던 배우님이고 (김치치즈스마일이라고 전설의 드라마 아시는지. 그 드라마 때문에 좋아하게 됨) 왠지 엄청 잘생긴 얼굴은 아니신데 내 눈에는 너무 잘생겨보이는 착시효과(?)가 일어나는 배우님이라서 이번에 베르테르가 올라온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 티켓팅날 미친듯이 광클해서 얻은 표 (그 와중에 거리두기로 한 번 취소되고 다시 잡음). 이번 베르테르는 내가 좋아하는 배.. 2020. 9. 20.
[뮤지컬] 제이미 광고 하는 걸 몇번 봐서 볼까말까 고민하던 찰나에 친구 여우 덕분에 보러간 제이미. 김선영 배우님이 나온다는 말에 볼까말까 고민도 몇 번 했었는데 하이틴물도, 드랙퀸도 내 취향은 딱히 아니라 그냥 넘겨야 겠다 생각하고 있던 찰나에 여우가 권유해서 냉큼 보러갔다 왔다. 비록 캐슷은 김선영 배우님이 아니었지만 그래도 여우가 데려가 준 거라서 (♥) 이게 어디야 개이득 감사합니다!!! 하고 갔다옴. LG아트센터는 처음 가보는데 생각보다 깔끔하고 역삼역이랑 아예 공연장이 이어져 있어서 밖으로 나갈 필요가 없다는 점이 참 좋았다. 소-중극장이라기엔 크지만 샤롯데나 세종같이 엄청 큰 대극장은 또 아니었다. 약간 S-M-L-XL 에서 L을 맡고있는 그런 느낌. 여튼 극 자체는 순간순간 열받는 장면은 있어도 전체적으로.. 2020. 7. 25.
[뮤지컬] 브로드웨이42번가 뉸누랑 같이 가벼운 맘으로 브로드웨이42번가 보러갔다옴. 양준모 배우님의 공연을 꼭 한번 보고싶어서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고 있었는데 뉸누가 생일선물로 보여주겠다고 해서 팔딱 뛰고 갔다왔다. 누구 하나 죽지 않는 극은 거의 처음이라(뮤지컬 불변의 법칙인가? 꼭 누가 죽거나 죽었거나 나중에 죽는다) 신선한 매력ㅎ 이 있었음. 정말 가벼운 마음으로 재밌게 볼 수 있는 극이었다. 대극장 극임에도 불구하고.. 자리가 무려 C열(!!!!!) 이었기에 정말 코 앞에서 보였다. 다시 한 번 뉸누에게 감사. 사블에서 봤지만 +1 정도 사블이라 크게 불편함도 없었다. 커튼콜도 찍을 수 있었다 우왕. 그리고 다시금 느낀 것. 역시 샤롯데는 무대가 정말 좋다. 뮤지컬 전용 극장이라 그런가 음향시설도 너무 좋고 무대 활용도도 .. 2020. 7. 14.
[뮤지컬] 모차르트 귀찮으니까 자첫, 2회차 둘다 그냥 한번에 쓸 것. 아아 그는 갔습니다. 사랑하는 제 표는 갔습니다. R 석으로 잡아뒀던 17일 모차르트 표 하나가 코로나 때문에 날아가고 의도치 않게 6월 18일이 깡차르트 박강현 배우님의 첫 모차르트이자 나의 자첫날이 되었음ㅋ 사실 박강현 배우님은 저번에 유투브에서 힘내라 공연인가? 로 스페셜 라이브 하는 것만 보고 그 외에 무대를 따로 찾아본 건 아니지만 워낙 떠오르는 엄청난 실력자로 들리는 소문이 많아서 원래부터 진즉 알고있었음. 그래서 일부러 따로 찾아보지 않고 그냥 극 보는 날까지 버티고 또 버텼다. 이날 (6/18) 캐슷은 깡촤와 손주교, 그리고 신영숙(!!) 배우님의 황금별. 그리고 받은 포토카드는 현재 내 지갑 속에 고이. 약간 포토카드를 샀더니 뮤지컬 표.. 2020. 6. 26.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한국에서 뽕을 뽑고 있는 오페라의 유령을 보고왔다. (5월 29일에 ㅎ) 사실 리뷰는 에저녁에 쓰려고 했는데 어째 계속 미루고 미루고 또 미뤄져서 (으흠).... 지금이라도 더 밀리기 전에 부랴부랴. 오유는 사실 볼까말까 고민을 계속 하던 극이었는데 인생날 할인을 하기도 했고 언제 또 내한 하겠냐 싶은 마음에 친한 언니랑 🐟랑 같이 보고왔다. 결론은 괜히 세계 3대뮤지컬이 아니다 싶은 마음. 본지 좀 오래돼서 막 자세하게 기억이 안 나지만 일단 생각나는 대로 한 번 써보겠습니다! 내가 갔을 때는 세 분다 얼터가 아니었는데 (*얼터:Alternative) 캐스팅 자체만으로 평을 하자면 구멍이 없는 캐슷이었다고 할 수 있겠음. 오페라의 유령 넘버 자체가 워낙에 다 유명하고 (특히 The music of th.. 2020. 6. 11.
[뚝섬 맛집] 미만키 친한 언니랑 아주 오랜만에 만나 맛난 걸 먹으러 가기로 했다. 원래 가려던 식당이 일요일 휴무라서 (따흑) 급하게 부랴부랴 찾다가 알게된 이곳. 아니 왜 내가 가는 곳은 다 후미진 골목 안에 있는 거야? 맛집의 법칙 같은 건가? 이렇게 생긴 지하로 내려가면 된다. 여덟시로 예약하고 갔었는데 손님 별로 없었어서.. 예약 안 해도 됐을 뻔 했음 메뉴판. 사이드 시킬까 말까 고민 많이 하다가 그냥 시키지 말자 했었는데 안 시키길 잘 했다. 배불러 죽는 줄 알았음. 양이 많다. 메인은 여기서 제일 유명한 (것으로 보이는) 로제 소스를 곁들인 감자 뇨끼와 포르치니 버섯 크림 리가토니. 원체 로제소스를 좋아해서 넘 맛있게 먹었다. 청경채 끝?부분과 고추를 튀겨서 같이 내주는데 채소를 싫어하는 나임에도 불구하고 꽤 .. 2020. 5.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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