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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밥먹기/밖에서 나가놀기

[영국 여행] 잉글랜드 북부의 아름다운 도시, 요크 / York

by Nn_ella 2023. 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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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또 다른 영국 여행 시리즈를 들고 왔습니다! 오늘 여러분께 소개드리고 싶은 도시는 바로 요크 (York) 인데요!

요크는 영국에서 제일 큰 주인 Yorkshire (혹시 강아지 요크셔 테리어 떠오르신 분 계신가요? 네 그 요크셔입니닿ㅎㅎ)정 중앙에 위치해있는, 옛날 건물들이 그대로 잘 보전되어있고 유니크한 지역 숍들이 많아 그저 골목 사이사이를 돌아다니는 것만으로도 큰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도시 입니다. 요즘은 한국 분들에게도 영국 여행지로 많이들 유명해지고 있지요? 요크셔가 워낙 큰 만큼 요크셔에 포함되어 있는 도시들도 굉장히 많은데요, 그 중에서도 요크는 옛 정취를 그대로 간직한 요크만의 특유한 매력을 가지고 있어 어떤 도시보다도 영국 현지인들에게도, 관광객들에게도 굉장히 사랑받는 도시랍니다.

이미 크리스마스는 한참 지나버렸지만 ㅎㅎ 제가 갔을 땐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한창이었어서 요크 센터 전역 내에 이렇게 예쁜 크리스마스 분위기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요크가 이렇게 오랜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이유는, 바이킹 시절 요르빅이라는 바이킹 지배의 중점이었던 곳이기 때문인데요. 그 때문에 바이킹 관련한 박물관, 기념품 등이 여기저기 있는 모습을 보실 수가 있습니다 :) 저는 방문하지 못 했지만, 2월에 큰 바이킹 페스티벌이 열린다고 하니 이 기간에 맞춰 가시는 것도 요크를 최대한 즐기실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겠네요!

그리고 요크가 또 아름다운 이유는 바로 이 '요크 민스터' 인데요, 영국에서 제일 유명한 성당들 중 하나로 실제로 보면 그 웅장함은 이루 말할 것이 없답니다. 고딕 양식의 아름다운 성당이 요크 어딜 가든 보이는데 이게 요크를 한층 더 아름답게 만들어주는 것 같아요. 아! 이 요크 민스터를 보기 가장 좋은 장소가 어디냐구요? 바로 요크 성벽 위입니다. 지금 보시는 사진도 요크 성벽 위에서 찍은 건데요, 요크를 둘러싸고 있던 성벽이 아직 일부가 남아있어 현재도 많은 관광객들이 이 성벽 위를 걷는데요, 특히 일몰 때 해가 지는 것을 바라보며 걷는 성벽은 장관 중 장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바로 이렇게요 ㅎㅎ 저는 들어가보지 않았지만 £16에 성당 내부를 둘러보실 수 있고, 72m 높이의 탑까지 올라가고 싶으신 분들은 £22에 입장하실 수 있다고 해요 :) 요크 민스터가 요크에서 제일 높은 건물이므로, 요크 경치를 한 눈에 담고 싶다 하시는 분들은 입장료를 내시고 탑에 올라가시는 것도 좋겠네요 

이 사진이 바로 요크 민스터를 가까이서 찍은 사진인데요, 잘 보시면 지금은 고인이 되신 여왕 엘리자베스 2세가 저렇게 성당 정문에 조각되어 있습니다. 성당을 가까이서 보면 비어있는 제단(?) 들이 있던데, 역대 영국 왕들을 조각해서 올려놓는 건지 의문이네요. 남자친구와 머리를 맞대고 고민해봤는데 결론이 안 나서, 혹시 아시는 분이 있으시다면.. 댓글로 답을..

그리고 제가 요크 여행중에서도 제일 추천하고 싶은 곳! 바로바로 철도 박물관입니다. 이 철도 박물관의 제일 큰 장점은 바로 무료라는 건데요 ㅎㅎㅎ 박물관을 방문하는 모든 관람객들에게 100종이 넘는 엔진과 다양한 기차를 무료로 관람하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이 철도 박물관에 꼬마 스팀 기차(!) 도 있어서 일정한 금액을 지불하면 스팀 기차 체험도 가능한데요, 정말 어린이용 꼬마 기차이니 ㅎㅎ 이 점 유의하세요 ^_ㅠ (타려다가 너무 작아서 안 탄 사람...)

영국인들의 스팀 엔진에 대한 자부심과 사랑은 엄청나죠? 산업 혁명 당시 스팀 엔진이 보편화되고 이에 따라 영국 전역을 갈 수 있는 기차 철로가 어마무시하게 발전되었는데요.현재는 거의 반절이 넘는 많은 노선이 사라졌지만 그래도 영국인들의 기차 사랑은 아직까지 이어지고 있고, 현대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대중 교통으로 기차를 많이들 이용하는 터라 이 철도 박물관도 유명 관광지 중 하나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영국 기차 뿐만 아닌 일본의 최초 신칸센(!) 도 전시되어 있는데요, 그냥 단순한 영국 기차 박물관 이라기 보다, 기차 엔진과 전 세계적으로 기차의 발전 역사에 관한 박물관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ㅎㅎ

이렇게 철도 박물관까지 해서 요크 여행 추천글을 작성해 봤는데요, 영국의 역사와 바이킹의 역사를 느껴보고 싶으신 분들에게 적극 추천하는 장소입니다. 골목 골목이 좁고 미로처럼 되어 있는데, 오랜 역사를 가진 요크 집들 사이를 골목 골목 헤쳐 걷다보면 마치 빅토리아 시대로 돌아간 것같은 기분을 느끼실 수 있는 아주 매력적인 도시랍니다.

 

다들 재밌게 봐주셨으면 좋겠고, 저는 다음 포스팅으로 찾아뵙겠습니다 :)

*사진은 퍼가지 말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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